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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확정…토종 투수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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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한화 비야누에바 공식 개막전 선발 맞대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오는 31일 개막하는 가운데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더스틴 니퍼트(왼쪽),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사진=두산, 한화 제공)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을 앞둔 10개 구단이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공교롭게 토종 투수를 내세운 팀은 없었다. 모든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모여 2017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입담을 뽐내는 시간이었다.

2017 KBO리그는 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지난해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은 한결같이 외국인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두산은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더스틴 니퍼트 카드를 꺼냈다. 한화는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예고했다.

최근 2년간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을 밝히지 않았던 한화 김성근 감독은 "2년 연속 공개를 안 했더니 개막전에서 졌다. 올해는 바꾸겠다"며 "42번"을 외쳤다. 김 감독은 "제가 발음이 좋지 않아 42번 선수가 누구인지는 이태양 선수가 말할 것이다"라고 마이크를 넘겼고 이태양은 "비야누에바"라고 짧게 답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격돌하는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는 각각 앤디 밴 헤켄과 헨리 소사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특히 LG 양상문 감독은 질문을 예상한 듯 핸드폰에 'LG 트윈스 개막전 선발은 헨리 소사'라는 문구를 미리 적어뒀다 공개하는 센스를 선보여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아냈다.

마산구장에서 개막전을 준비하는 NC 다이노스는 제프 맨쉽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상대 팀 롯데 자이언츠는 브룩스 레일리를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해 NC전 성적이 좋지 못했던 롯데는 더는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개막전부터 NC전 연패를 끊고 한 시즌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빅보이' 이대호를 경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운이 좋아서 롯데를 많이 이겼다"며 "올해는 우리 투수들이 이대호를 얼마만큼 막아내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와 kt위즈 돈 로치가 선발 대결을 겨룬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에는 재크 패트릭과 헥터 노에시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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