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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갈아입은 차우찬 "반드시 30경기 이상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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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차우찬이 2017 시즌 목표를 30경기 이상 등판으로 정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FA 대박'을 터트리며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은 좌완 선발 차우찬이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2017시즌 KBO리그 개인 목표 설정을 일찌감치 마쳤다. 이제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뽐낼 일만 남았다.

27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차우찬은 이 자리에 주장 류제국과 함께 대표선수로 참석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차우찬은 LG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95억원에 '대박'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잠실에 둥지를 틀었다. 이는 역대 투수 최고액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7시즌을 시작하는 차우찬은 시즌 목표를 '꾸준함'으로 잡았다. 그는 "좋은 대우를 받으며 팀에 합류했다. 30경기 이상 출전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30경기 이상 출전한다는 것은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켰다는 얘기가 된다. 이 목표는 꼭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차우찬은 다음달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홈 개막전이라는 것과 상대가 친정팀이라는 의미 있는 경기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는 "크게 본다면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의미 있는 경기에 나서게 해준 감독님에 고마운 마음이 있다"며 "믿음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LG는 차우찬의 가세로 두산 베어스의 최강 선발진인 '판타스틱4'에 버금가는 '어메이징4'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차우찬은 손사래를 쳤다. 아직은 과한 칭찬이라는 얘기다.

차우찬은 "'판타스틱4'와 같이 언급돼 좋긴 하지만 아직은 빠른 감이 없잖아 있다"며 "데이비드 허프도 지난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 역시 이제 선발 3년 차다. '어메이징4'라는 평가는 올해가 지난 뒤 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함께 자리한 류제국 역시 생각을 같이했다. 그는 "두산과 직접적인 비교하기에는 이르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대충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BI(Brand Identity)를 변경했다. 유니폼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변경된 것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BI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러나 차우찬은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선수들은 BI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오히려 원정 유니폼의 경우에는 신축성이 좋아져 착용감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제국 역시 "오히려 바뀐 것이 귀여운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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