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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문재인에 또 포문…"그 분은 비전없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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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문 전 대표측의 무대응 전략에도 불구하고 안 지사의 날선 비판이 계속되면서 두 후보와 양측에 속한 '동지들'의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27일 호남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전북.전남.광주를 누비고 있는 안희정 지사는 23일 고아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조직 '더좋은 민주주의 포험' 전국네트워크 발대식에서 "그 분이 다음 대통령(으로서) 이끌 미래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말했다. 안 지사가 말한 그 분은 자신을 향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배신했다', '너무 벗어났다'고 말한 문재인 전 대표다.

그러면서 "'그 누구의 주장이라할지라도 선의로 받아들이고 대화를 하자', '의회와의 대화를 통해서 국정을 논하고 국가 미래와 절박한 현실을 놓고 힘을 모아내자'는 게 왜 배신이냐"며 대연정론을 비판한 문 전 대표에 대한 서운한 앙금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어 "분열된 국민의 미움과 반목을 뛰어넘어보겠다는 저의 선언이 '김대중 정신', '광주 정신', '호남의 정신'이라고 믿는다"며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역 경선을 앞두고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여는데 주력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로 이름을 날렸던 영화배우 명계남씨도 참석해 안 지사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안희정)의 정치철학을 야합이라고 공격하는 부당함을 멈춰달라. 그것은 불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지사는 앞서 22일 새벽에 "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캠프의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라며 "사람을 질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 성공해 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전 대표가 TV 토론회에 나와 전두환 표창장을 언급한 데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자 문 전 대표와 지지자들이 '네거티브'로 일축하며 자신을 거세게 공격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한 데 따른 대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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