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대한 임무' 오늘 개봉, 관객들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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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800명 구한 네덜란드 대학생 비밀조직 '틴에이지 아미' 활약 다뤄

 

'무엇이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게 할까'.

CBS시네마 올해 첫 수입영화 '위대한 임무(Return To The Hiding Place )' 개봉일인 23일, 울산에서는 첫 상영 겸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됐다.

울산CBS가 이날 오후 3시 CGV울산삼산점에서 마련한 시사회에는 기독교계와 언론사, 일반인 등 관객 1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관객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홀로코스트 영화'라고 호평했다.

'위대한 임무'는 1940년대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나치정권 하에 자행된 유대인 탄압과 학살 속에서 비밀조직 '틴에이지 아미(Teenage Army)'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다.

틴에이지 아미는 나치당 가입을 거부한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나치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이거나 고아 등 유대인 800명의 목숨을 구해 네덜란드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실재했던 조직.

틴에이지 아미에서 활약한 한스 폴레(Hans Poley) 등 실제 인물들을 소재로 가져와 극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서 생소한 단체와 인물이라는 반응과 불편함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최근 큰 인기를 모은 영화 '밀정'이나 '암살'과 같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항일영화에 익숙한 터라 '위대한 임무'의 인물들에게도 쉽게 동화할 수 있었다는 것.

울산CBS가 23일 오후 3시 CGV울산삼산점에서 마련한 시사회에는 기독교계와 언론사, 일반인 등 관객 100여 명이 영화 '위대한 임무'를 관람했다. (사진=반웅규 기자)

 

서예나(28) 씨는 "나치에 대항해 조국과 유대인을 위해 싸우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 왔다"며 "액션 보다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한 40대 여성 관객은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 상황에서도 피어나는 젊은이들의 사랑 그리고 한 명의 유대인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희생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기독교계에서는 '생명의 소중함과 희생'·'행동하는 신앙 양심'을 생각할 수 있는 근래에 보기 드문 좋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울산서현교회 이성택 목사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과 희생을 감수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사명'이라는 두 글자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삶을 주관하신다는 것, 신앙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영화"라고 강력히 추천했다.

영화 '위대한 임무'는 벨 에어 영화제(BEL AIR FILM FESTIVAL), 센트럴 플로리다 영화제(CENTRAL FLORIDA FILM FESTIVAL) 등 기독교 영화제는 물론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단체관람 문의는 울산CBS 총무국(052-256-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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