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상주 무공천' 방침 뒤집고 親朴 김재원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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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친박당' 논란 불가피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12일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친박 핵심인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했다.

한국당은 이 지역 공천 지원자 6명을 김 전 수석과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 2명으로 압축한 뒤 22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결과 김 전 수석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반성과 혁신'을 내세우며 이 지역 무공천 방침을 공표했다가, 이를 번복한 뒤 친박 핵심인물을 공천한 것이어서 '도로 친박당'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의 위법으로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된 만큼 뼈아픈 마음으로 (해당 지역구에) 국회의원 선거자 공천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며 "탄핵 정국에서 국민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다하고, 법치 중심과 도덕 정치라는 당의 정치 혁신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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