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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경주마'가?…장성 승마장 2마리 탈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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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여분만에 주인에게 인계

(사진=자료사진)

 

전남 장성의 한 승마장에서 말 2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오후 1시 10분쯤 전남 장성군 진원면의 한 도로에서 말 2마리가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 말들은 인근 승마장에서 사육하는 경주마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종적을 감춘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대를 수색했고 1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2시 30분쯤 인근 밤나무밭에서 풀을 뜯고 있던 말 2마리를 발견했다.

말들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온 마주에 의해 승마장으로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승마장에 있던 말들이 도로까지 나왔다가 겁을 먹고 밭으로 숨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 없이 마무리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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