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일본 도야마로 떠나자 (사진=투어2000 제공)
한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준엄한 대자연을 마주하고 있자면 왠지 모를 벅찬 감동이 가슴을 울린다. 무더운 여름에도 산꼭대기에 얼어붙은 잔설을 품고 있는 일본 알펜루트가 그렇다. 나가노현에 위치한 알펜루트는 거대한 설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높이 20m의 깎아지른 듯한 설벽은 일 년 중 4월 15일~6월 22일 딱 2달 동안만 볼 수 있다. 경이로운 자연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는 알펜루트. 자연이 허락한 그 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알펜루트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도야마의 명소를 소개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아찔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신호다가 로프웨이 (사진=투어2000 제공)
◇ 신호다가 로프웨이 신호다카 로프웨이는 스위스와 함께 세계에서 2번째로 운행되는 일본 유일의 2층 케이블카다. 매년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곳은 1차 전망대와 2차 전망대로 나뉜다. 로프웨이로 오를 수 있는 최고 높이는 2156m로 산 정상을 오르다 보면 발밑으로 펼쳐진 황홀한 비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본국립문화자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가미코지 (사진=투어2000 제공)
◇ 가미코지 히다산맥의 해발 1500m 고지에 위치한 산악지대로 ‘일본의 요세미티’라 부를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카메라로도 담을 수 없는 절경에 해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일본국립문화자산으로 지정됐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산악 명승지다.
다이쇼이케는 물에 잠겨 줄기만 남은 나무와 반짝이는 호수가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투어2000 제공)
◇ 다이쇼이케(대정연못)
1915년 야케다케의 대폭발로 인하여 강이 막혀 생긴 연못으로 그 당시 수몰된 '낙엽송' 등이 시든 채로 연못 속에 남아있다. 물에 잠겨 줄기만 남은 나무가 마치 동화 속 그림인 듯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아보자.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전통거리, 다카야마 후루이 마치나미 (사진=투어2000 제공)
◇ 다카야마 후루이 마치나미(옛 거리) 다카야마의 전통거리이자 옛 거리로 에도 시대의 집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술 양조장이 늘어서 있어 다카야마 만의 토속주를 맛볼 수 있으며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여행객에게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한편, 투어2000은 도야마, 다테야마를 거쳐 스즈오카까지 여행하는 알펜루트 상품을 추천한다. 쿠로베 협곡열차를 타고 달리며 자연의 품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신이 내린 대자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참고하자.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