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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각 '휘청'…'아키에 스캔들'로 지지율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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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오른쪽) 총리와 아키에(왼쪽) 여사, (사진=유튜브 캡처)

 

일본열도가 아키에 스캔들로 들끓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1주일만에 10%나 급락하면서 여당인 자민당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전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총리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7~19일 조사 때에 비해 10%포인트나 낮아진 56%로 조사됐다.

아키에 스캔들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이달 들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여론조사를 주관한 언론사에 따라 5~8%포인트 하락했다.

내각 지지율이 50 %대로 된 것은 지난해 12 월 2 ~ 4 일의 59 % 이후로 지난해 9 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2012년 12월 제 2차 아베내각 출범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이다.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힌 사람의 비율은 9%포인트 늘어난 33%였다. 지지율 하락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의 아베 내각 지지율은 45%에서 33%까지 하락했다.

특히 학교 법인 모리토모(森友) 학원에 국유지가 평가액을 8 억 엔이상 밑도는 가격으로 매각한 것이 쓰레기 철거비용 때문이라고 한 정부의 설명에 "납득할 수 없다 "고 응답한 사람이 85 %이고 이 가운데 자민당 지지층도 81 %를 차지했다.

이번 파문에서 자신과 아키에 여사의 관여를 부정하고있는 아베 총리의 설명에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자가 전체 64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아베 내각의 지지율 급락은 지난주 모리토모학원 가고이케 야스노리 이사장이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기부금으로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로부터 백만엔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온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23일 있을 일 의회 예산위원회 가고이케 야스노리 이사장의 증인 신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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