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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드크비스트에 막힌 韓 골퍼 4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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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사진=LPGA 트위터)

 

한국 골퍼들의 4개 대회 연속 우승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막혔다.

한국 골퍼들은 2월 ISPS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 장하나(25)를 시작으로 혼다 LPGA 타일랜드 양희영(28), HSBC 위민스 챔피언십 박인비(29)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막 후 4개 대회에서 3개를 휩쓸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 클럽(파72·6679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도 우승에 도전했다.

특히 2015년 김효주(22), 2016년 김세영(24)이 우승한 대회였다.

유소연(27)과 전인지(23), 박인비가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했고, 장하나도 4라운드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노르드크비스트는 3라운드에서 11타를 줄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르드크비스트는 20일 열린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25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통산 7승째.

전인지와 장하나도 마지막까지 쫓아갔지만, 노르드크비스트를 넘지 못했다.

공동 5위로 시작한 전인지는 6타를 줄여 최종 2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중인 노르드크비스트와 2타 차였다. 하지만 노르드크비스트가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버디, 보기를 맞바꾸면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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