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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파운더스컵 3R 4위…우승 한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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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자료사진)

 

유소연(27)이 다시 한 번 우승 한(恨)을 풀 기회를 잡았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와일드파이어 골프 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4위로 올라섰다.

21언더파 단독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3타 차. 남은 4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격차다.

유소연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이번 대회까지 58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68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보인다. 하지만 2014년 8월 캐나나 여자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이후 준우승만 5번 차지했다.

올해도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3라운드까지 2위를 유지했지만, 양희영(28)의 뒷심에 밀렸다.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그런 유소연에게 다시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유소연은 1~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그칠 정도로 안정된 샷을 선보이고 있다.

유소연은 "조금 더 신중했다면 버디를 더 잡을 수 있었다. 마지막 3개홀에서 퍼트가 조금 아쉽다"면서 "여자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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