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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김예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2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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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사진=KLPGA 제공)

 

김해림(28)과 김예진(22)이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대회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김해림은 17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36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

김해림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김해림은 "겨울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헛되지 않고,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아 기쁘다. 체력 위주로 준비했다. 샷감과 퍼트감도 유지하려고 함께 노력했다. 비거리도 조금 늘었다"면서 "첫 날 스타트가 좋지만, 우승까지 생각하면 욕심으로 이어질 것 같다. 톱5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3년 차 김예진도 김해림과 나란히 자리했다. 김해림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예진은 "연습할 때 보다 바람이 덜 불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스코어를 아예 신경 안 쓰고 게임에만 집중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매 홀 최선을 다해서 치자고 생각하고 있고, 탑5 안에 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는 조지아 홀(잉글랜드)이다. 홀은 6언더파를 기록, 김해림과 김예진에 1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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