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7일 열린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을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가이던스 3년 연속 초과 달성'한 LG유플러스는 수익 증가와 함께 경영 효율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의 시장가치도 올라갔다는 평가다.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 6407억원,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p 감소한 148.4%를 기록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6년 재무제표,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영업수익 9조 275억원, 영업이익은 7465억원, 당기순이익 4927억원 등을 기록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밝혀온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지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 250원에서 350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박상수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상수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는 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등 혁신기술이 등장하며 급변하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면서 "기존 사업은 제고하고 신사업은 반드시 일등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이어 "AI, 빅데이터 등 신사업 분야에서는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실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올해 홈IoT는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산업 IoT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