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문재인 특보단 영입 논란…安 "줄 세우기" VS 文 "과민 반응"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측이 일부 시도당 위원장을 특보단에 임명하자 안희정 충남지사 측이 '세 과시'이자 '줄 세우기'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문 전 대표측이 발표한 특보단에는 박범계, 이개호, 도종환 의원 등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각각 대전시당위원장, 전남도당위원장,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캠프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후보 측의 특보단 발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시·도당 위원장은 지방조직의 대표이자 중앙당과 지역 조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재다. 이들을 특보단에 임명한 것은 문 후보가 정당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 캠프의 인사 영입과 특보단 임명을 보면 '민주당다움'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세 과시와 줄 세우기 등 청산해야 할 '적폐'들이 어른거린다. 계파주의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문재인 캠프 김경수 대변인은 "당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시·도당 위원장이 캠프에 참여하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고 한다"며 "얼마든지 본인의 생각에 따라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경선 방식이 200만명이 넘는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국민경선 방식이기 때문에 시·도당 위원장이 캠프에 참여했다고 해서 정당정치의 원칙을 어겼다고 볼 수 없다"며 "(안 캠프 측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