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행은 운명처럼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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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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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크루즈 콜럼버스·스마트유럽 대표

스마트유럽 허니문에서 만날 수 있는 에펠탑에서의 식사 (사진=스마트유럽 제공)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떠나려면 서울에 사는 것이 비교적 편하다. 대부분의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통해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나 지방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 많아짐에 따라 다수 취항하기도 했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서울에 비해 취항하는 노선이 적을 뿐 아니라 여행 정보 등도 다소 부족해 지방 여행객들은 도움이 절실하다. 하지만 부산에 사는 여행객이라면 걱정 없다. 부산에는 크루즈 콜럼버스·스마트유럽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물론 경상도 지역과 전라도, 서울까지 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크루즈 콜럼버스·스마트유럽의 이광호 대표를 만났다.

이광호 크루즈 콜럼버스·스마트유럽 대표. (사진=김유정 기자)

 

"처음에 아버지의 권유로 관광학과에 진학하게 됐죠. 당시 관광학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할 때였고 서면에 롯데호텔이 처음으로 생길 무렵이기도 했죠. 별 생각 없이 진학한 학과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여행업에 운명처럼 입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광호 대표는 2001년부터 이탈리아에 머물며 8년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누비며 가이드를 하면서 여행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몸으로 배웠다. 그 당시는 현지에 머물면서 공부하는 유학생이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가이드를 하는 시절이라 이 대표처럼 전문가이드로 활동하는 사람은 전무했다.

"전문 가이드로 일하면서 랜드사 업무부터 여행사 업무 등 여행업에 관한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우연히 일하게 된 크루즈 회사에서도 크루즈 여행에 대해 배웠어요. 저의 노하우를 담아 투어 콜럼버스를 열게 됐고 부산부터 광주 등을 오가며 여행정보가 취약한 지방에 여행을 보다 편하게 갈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이광호 대표는 산토리니는 물론 남프랑스 전 유럽지역을 직접 다니면서 상품 개발에 힘쓴다. (사진=이광호 대표 제공)

 

2010년 유럽 랜드사로 투어콜럼버스를 연 이광호 대표는 2016년 여행객 대상으로 크루즈여행을 선보이는 크루즈 콜럼버스를 시작했다. 또 유럽여행의 실력을 담아 지난해 스마트유럽 역시 론칭했다.

이광호 대표는 "공급이 많아지면서 수요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가격 자체가 많이 저렴해진 탓에 크루즈 여행에 관심을 가진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크루즈 콜럼버스의 역할이 커지게 됐습니다. 또 허니문 역시 유럽으로 떠나는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스마트유럽만의 남프랑스, 산토리니 등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모아놓은 허니문 상품이 주목받았습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스마트유럽의 허니문 상품은 특히나 가성비로 따지면 자유 허니문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스마트유럽이 정성스럽게 구성한 패키지 상품과 추가로 자유여행일정을 더하면 금상첨화. 또 육로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만 골라가는 크루즈 여행의 장점도 보태며 중장년층의 여행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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