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무효투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전교조는 15일 "박근혜 정권의 공작정치에 의한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원천무효가 됐다"며 이날부터 1박 2일 무효화 투쟁에 돌입했다.
전교조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와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법외노조 통보를 취소하고 부당해고된 전교조 전임자 34명을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올해 전교조 전임자로 선임된 교사에 대해 즉가 휴직처리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원에 대해서는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법외노조 통보취소 소송을 신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1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의 단체행동권 및 정치활동 보장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