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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의 키워드는, '안정', '환경', '4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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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포트폴리오 전략 동시 필요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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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양회에서 올해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정책방향과 키워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북경지부가 발표한 '숫자와 키워드로 본 2017년 중국의 경제운용 방향'보고서에 따르면, 람천보위전(蓝天保卫战), 전역관광(全域旅遊), 해면도시(海绵城市), AI(인공지능), 5G 등이 올해 새로운 정책 키워드로 등장했다.

특히, 중국내 환경문제가 급격히 대두되면서 환경 관련 법 집행을 강화하고 새로운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도입하는 등 푸른 하늘 수호를 위한 전쟁 선언 격인 '람천보위전(蓝天保卫战)'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또한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4차 산업의 일환인 AI(인공지능)와 5G가 키워드로 등장해 중국의 차세대 혁신분야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의 부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온중구진(穩中求進), 공급측 개혁, 산업기술 혁신, 대외개방 확대, 민생십혜(民生十惠), 지역균형발전, 인류운명공동체 등이 이번 양회에서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경제는 성장률 둔화, 부동산 버블, 통상마찰, 환율불안, 외환보유고 감소 등 대내외적으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강력한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재정확대, 통화량 증가 등 유동성 공급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의 안정 성장계획을 세우고 있다.

1월에는 외국인 투자를 금융권까지 확대, 저작권의 엄격한 보호, 정부조달 및 국가전략사업에 내외자 공동경쟁 도입 등 과거에는 쉽게 보기 어려운 외국인 투자 완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경제 전반에 걸친 법규 정비, 시장 선진화를 위한 통관제도 정비, 자국 산업 육성 정책 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심윤섭 차장은 "중국내 통관 규정과 관련 서류를 꼼꼼히 챙기고, 필수 원자재 재고와 제품 운송계획 등을 재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이 절실하다"면서 "중국의 경제정책, 소비행태, 시장 선진화 등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중국사업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여 재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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