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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문재인 캠프 부산 선대위원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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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오거돈 총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부산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오 총장은 이날 오전 동명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발표한다.

오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해운대 모 음식점에서 문 전대표를 만나 지원을 요청받고 장고를 거듭했다.

당시 회동에서 문 전 대표는 오 총장에게 부산선거를 책임질 선거대책위원장을 제의했다.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부산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산선거를 책임져 달라"고 요청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지금의 민주당의 경계를 넓혀야 한다. 동서화합을 위해서도 이번 부산선거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 총장의 합류를 거듭 요청했다.

오 총장은 문 전 대표의 캠프에 합류한 뒤 문 전 대표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위원장과 함께 부산시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총장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 49.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캠프측에서는 부산지역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올 적임자로 보고 지속적으로 영입을 타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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