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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달의소녀 "여자친구와 비슷? 우리만의 매력 있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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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12인조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첫 유닛 '이달의 소녀 1/3'(희진, 현진, 하슬, 비비)는 13일 첫 번째 앨범 '러브&라이브(Love&Live)'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냈다.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Love&Live)'는 이달의 소녀 1/3의 팀 색깔을 드러내는 걸스팝 스타일의 곡으로, 봄이 깨어나듯 점점 불어나는 리듬감이 듣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전한다.

총 제작예산 99억 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팀답게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뉴질랜드와 홍콩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뮤직비디오 속 네 명의 멤버는 '육상부' 콘셉트 의상을 입고 등장해 청량한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달의 소녀 1/3은 영상 속 그 모습 그대로 상큼발랄했다.

(희진)

 

현진

 

"'지금 좋아해'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과 당참을 표현한 곡이예요. 열심히 녹음했으니 많이 들어주세요." (하슬) "소녀 콘셉트이긴 하지만, 수줍은 소녀보다는 감정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당찬 소녀 같은 느낌이죠. 의상 콘셉트는 육상부로 잡았고요." (희진), "첫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고향인 홍콩이어서 마냥 신기했어요. 덕분에 친동생이 촬영장에 놀러 와서 오랜만에 만났던 기억이 나네요." (비비)

교복과 체육복을 입은 소녀들이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앞서 비슷한 콘셉트로 재미를 본 선배 걸그룹 여자친구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에 대한 물음에 이달의 소녀 1/3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확실한 매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겉보기엔 청순하지만, 알면 알수록 무한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들이라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하슬).

그 무한한 매력을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하자, 멤버들은 차례로 각자의 매력 포인트와 롤모델을 언급했다.

"전 못하는 운동이 없어요.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웬만한 종목은 다 자신 있죠. 유닛으로 뭉친 네 명 중에서 춤도 가장 잘 춰요. 롤모델은 배우 공효진 선배님이에요. 연기 도전에 대한 욕심 때문은 아니에요. 드라마 '프로듀사'를 재미있게 봤는데,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멋져 보였죠." (현진)

"스물두 살인데, 제 나이보다 더 어리게 봐주시는 분이 많아요. 동안 외모가 저만의 매력이죠. (웃음). 롤모델은 대만 가수 채의림 씨에요. 어릴 때부터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지켜봤는데, 다른 가수들보다 확실히 잘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비비)

"전 도도하고 차가운 첫인상과 다르게 친근하고 바보(?) 같은 매력이 있어요. 알면 알수록 더욱 그래요. 하하. 롤모델은 루시아 선배님! 그분의 노래를 들으면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 나요. 저도 저만의 색깔을 지닌 가수가 되고 싶어요." (희진)

비비

 

하슬

 

"동양적인 눈매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게 저의 장점이죠. 롤모델은 아이유 선배님이에요. 오디션 볼 때도 아이유 선배님 노래를 불렀죠. 저도 선배님처럼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가수가 되고 싶어요." (하슬)

4인 4색 매력을 지닌 이달의 소녀 1/3의 이번 활동 목표는 자신들의 존재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 그리고 연말 가요 시상식 무대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이다.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할 때는 부담이 많았지만, 함께하니 단합심이 생겨서 좋다"고 입을 모으며 유닛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랑하는 가족들, 앨범을 만들기 위해 고생해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해요. 연말에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같은 큰 무대에 올라 신인상을 받아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1/3'을 시작으로 다양한 조합과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이달의 소녀 꾸준히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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