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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33)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선수 최다득표 기록을 세웠다.
가르시아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팬투표 최종집계에서 67만 8,557표로 역대 최다표인 팀 동료인 이대호의 지난해 기록(34만 1,244표)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가르시아는 "매우 영광스럽고 롯데팬들에게 대단히 고맙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헤어스타일, 또 팬들에게 친철한 모습 등 복합적인 것 같다"며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가르시아는 올시즌 21일 현재 타율 2할4푼8리로 부진하지만 홈런(21개), 타점(67개) 2위의 장타력으로 롯데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 삼진을 당한 뒤 무릎으로 방망이를 꺾는 화끈한 모습과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강림신''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메이저리그 출신 가르시아는 또 "마이너리그 6회 올스타를 비롯해 지난해 멕시코리그 80여만표 최다표를 얻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롯데 구단을 통한 가르시아와 일문일답.)
-외국인 선수로서 최초 올스타 득표 1위이자 역대 최다득표 1위까지 달성한 소감은.
▲매우 영광스럽다. 나를 비롯해 많은 롯데 선수들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대단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가르시아
-한국 이전의 다른 리그에서 올스타로 선발된 경험은? 최다득표 경험이 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총 7번 경험이 있었다. 마이너리그 6회 (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2000년, 2001년)와 멕시코리그 1회다. 특히 지난해에는 멕시코리그에서 80여만표를 받으며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모두 외야수 부문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항상 팬들이 나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나에게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굳이 따지자면 복합적인 부분들이 섞여있는 것 같다. 나의 허슬플레이, 헤어스타일, 팬들께 항상 친절한 모습도 포함될 것 같다.
-올스타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거나 아니면 특별히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가 있는지.
▲생각해보겠다. 여러분들이 깜짝 놀랄 헤어스타일로 바꿀 생각도 있다. 게임 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멋진 송구로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도 보여주고 싶다. 도루 기회는 아무래도 나에겐 없을 것 같다 (웃음)
-베이징 올림픽 휴식기간엔 어떻게 보낼 것인지.
▲올스타전이 끝나자마자 잠깐동안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멕시코에 건너가서 가족과 두 아들도 만나고 싶다.
-현재 타율이 낮은 편인데 앞으로 남은 시즌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차차 나아지는 모습 보이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팀이 필요한 찬스를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멋진 수비와 적시타 등 팬들과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겠다.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와 롯데 팬들에게 한 마디.
▲지금 팬들이 원하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반드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믿고 끝까지 응원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