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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무티, '올 베르디'로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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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내한 무대 … 4월 6~7일 공연

리카르도 무티. (Photo by ToddRosenberg /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가 '베르디'로 내한한다.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은 "다음 달 6일(경기도문화의전당)과 7일(롯데콘서트홀)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경기필과 함께 ‘무티 베르디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역사적 거장 토스카니니의 적통 제자이자 '살아 있는 베르디'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무티는 베르디 해석에 있어서는 그 누구와 비교될 수 없는 권위와 정확성,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지휘자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르디 음악’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올 베르디(All Verdi) 곡으로 무대를 마련한다.

무티의 역대 내한 공연을 살펴봐도 베르디 곡으로만 채운 무대가 전무해 클래식 팬들의 기대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이 여섯 번째 내한 무대이다.

1부는 베르디 ‘오페라 갈라 무대’, 2부는 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펼쳐진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는 '나부코' 서곡을 필두로 '맥베스', '에르나니',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아리아를 소프라노 여지원(Vittoria Yeo)의 음성으로 만난다.

이상적인 베르디 소프라노상으로 꼽히는 여지원의 한국 첫 데뷔무대로 그 관심이 뜨겁다.

2부에서는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3막 발레연주곡 ‘사계’가 이어진다.

특히 이 곡은 무티가 “베르디 오케스트라 곡 중 최고”라 단언했던 작품으로 무티가 베르디에 바치는 가장 경건한 음악적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다.

악보 원형 그대로를 복원해 ‘베르디 음악’의 진수를 경험하게 하며, 그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레퍼토리와 무티의 베르디만을 집중해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여지원은 무티와 인연이 깊다.

2015년 세계적 클래식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여지원은 무티의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주역으로 깜짝 데뷔해, 당시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 측은 7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에 한해 R석 1매 구입 시, 구매자의 이름으로 음악 전공자를 초청(C석 제공)하는 나눔 이벤트 ‘베르디 티켓’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클래식 애호가들과 미래의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나눔의 장을 열어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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