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페드로 요새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세부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 볼거리가 많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나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지만 세부는 볼거리도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세부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를 소개한다.
◇ 산 페드로 요새산 페드로 요새는 스페인의 초대 총독 레가스피가 반란군 방어를 위해 구축했다. 레가스피가 태평양을 횡단했던 군함의 이름을 땄으며 항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원래는 목조건물이었지만 1736년에 지금의 석조벽 형태로 완성됐다. 스페인통치 말에는 필리핀 혁명군, 미군 통치시대에는 미군의 병사를 위해 운영했으며 그 후엔 시민을 교육시키기 위한 교실로, 2차대전에는 일본군의 병원과 포로수용소로 사용됐다.
산토니뇨 성당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산토니뇨 성당
성 어거스틴 성당의 또 다른 이름은 산토니뇨 성당이다. 마젤란이 세부 여왕에게 증정한 산토니뇨는 아기예수상의 이름을 따왔다.
아기예수상은 세부의 수호성인으로 숭배되고 있으며 일년 내내 입을 맞추며 기도하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질 않는다. 성당의 내부는 장중한 느낌의 신성함이 감돌고 외부엔 사람들이 켜놓은 소원의 촛불들이 붉은 빛을 발하고 있다.
마젤란의 십자가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마젤란의 십자가페르디난도 마젤란이 1521년 4월 21일 필리핀 최초의 그리스도 교도가 된 추장 라자후마본(Rajah Humabon)과 그의 일족들이 페드로 발데라마(Fr. Pedro Valderama)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1525년부터 1740년까지 아우구스틴들은 이 지역에 성당을 세우기 시작했지만 십자가를 만지거나 조각을 달여 마시면 무병장수하여 신의 은총을 받는다고 세부 사람들 때문에 십자가는 조각조각 떨어져 나갔다.
원본 십자가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틴달로(tindalo) 나무로 만든 여닫이 창에 보관하게 됐다. 현재 바실리카 미뇨르 델 산토니뇨(Basilica minore del Sto. Nino) 옆에 있는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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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땡처리닷컴(http://tt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