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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가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39포인트(0.11%) 하락한 2088.11로 개장한 뒤 오전 9시 45분 현재 7.01포인트 (0.34%) 내린 2084.05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 개인은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06억원과 1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06포인트(0.34%) 떨어진 604.07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52개, 하락종목은 492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승종목은 366개, 하락종목은 696개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전날보다 0.35원 떨어진 115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오는 만큼, 탄핵 결정에 따라 증시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탄핵안 기각시 금융시장과 증시측면에 단기쇼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는 탄핵안 기각이 그간 선반영됐던 시장 컨센서스에 반하는 의사결정이며 추후 예상되는 국정운영 리더십약화, 정국혼란의 극대화 가능성을 주목한데 따른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반해 "탄핵안 인용시에는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연유한 시장 안도심리 제고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의 증시 측면 파장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탄핵안 인용결정이 시장의 서프라이즈로 연결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김연구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