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탁구 남녀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택수(왼쪽), 안재형 감독.(사진=더 핑퐁)
한국 탁구 대표팀을 이끌어갈 새 코칭스태프가 선임됐다.
대한탁구협회는 9일 남녀 대표팀 사령탑에 각각 김택수(미래에셋 대우), 안재형 감독을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생명 남자팀 코치를 역임한 채윤석 코치가 남자 대표팀에 합류하고 여자 대표팀에는 중국 코치가 선임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안 감독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중국 여자 대표팀 자오즈민과 결혼해 중국어에도 능통해 곧 선임될 중국인 코치와 의사소통도 문제가 없다.
협회는 또 풍부한 지도자 경험과 행정력이 있는 김충용 단장, 정현숙 총감독도 선임했다. 여기에 선수단의 경기력 극대화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국가대표 운영지원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선수단의 전략 수립 및 전력 분석은 물론 전반적인 선수단 훈련 및 국제대회 파견을 지원한다.
협회는 이미 오는 4월 9일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와 5월 29일 독일 뒤셀드로프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나설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