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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떠나는 힐링 미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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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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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나주·장성의 숨을 명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기념해 전라남도의 숨은 명소를 찾아 떠나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 전라도 특유의 맛깔스러운 음식을 즐기며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는 것만큼 알찬 힐링 여행도 없다.

여행 예약 사이트 웹투어는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남도의 숨은 명소를 찾아 떠나는 강진·나주·장성 힐링 미식여행을 추천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강진의 별미인 돼지 숯불구이 정식을 맛보며 여행을 시작한다. 큰 상을 가득 채우는 온갖 밑반찬과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는 돼지 숯불구이가 어머니의 손맛을 연상케 한다.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육군 총지휘부로 사용됐던 전라병영성 (사진=웹투어 제공)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강진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를 탐사해보자.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육군 총지휘부로 사용됐던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을 둘러보며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 역사를 느껴볼 수 있다.

하멜기념관에서는 태풍으로 조선에 표착한 네덜란드인들의 억류생활을 기록한 책 '하멜표류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13년의 유배생활 중 7년을 강진에 머물렀기에 이곳에 기념관이 설립됐다고 전해진다. 5개의 주제로 나뉜 하멜기념관 내부를 관람하며 하멜표류기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월출산이 만들어낸 명품 녹차밭 강진다원 (사진=웹투어 제공)

 

다산 정약용도 즐겨 마셨다는 월출산이 만들어낸 명품 녹차밭, 강진다원의 매력에 빠질 차례다. 약 10만여 평에 달하는 드넓은 차밭에 들어서면 향긋한 찻잎의 내음이 코를 간질인다.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유명한 백운동 정원도 함께 둘러보자. 조선 선비들의 은거 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로 작은 다리 밑으로 졸졸 흐르는 계곡물과 대나무, 동백나무가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낸다.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가우도 출렁다리 (사진=웹투어 제공)

 

섬의 모양이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만들어진 ‘가우도’는 강진 대구면과 도암면에서 각각 이어진 출렁다리의 가운데 위치한다.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며 가족·연인 등과 함께 인생 사진 한 장을 남겨보자.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 길’에서도 강진의 맑은 바다를 만나볼 수 있다.

강진에서 나주로 이동하게 된다면 2000년 나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황포 돛배를 타며 영산강을 누비자. 과거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유일한 이송 수단이었던 이 돛배는 돛의 색깔이 누렇다 하여 황포 돛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장성의 명물 삼채떡갈비 정식 또한 미식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음식이다. 삼채는 단맛, 매운맛, 쓴맛 3가지가 난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항암효과, 당뇨개선, 뼈 건강, 변비해소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건강채소다. 향긋한 삼채와 육즙이 넘치는 떡갈비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자연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축령산 편백나무숲 (사진=웹투어 제공)

 

여행의 마무리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된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을 추천한다.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숲을 독립운동가 출신 임종국 선생이 무려 21여 년을 가꿔 조성했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자연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누려보자.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매력이 있는 가우도 짚 트랙 (사진=웹투어 제공)

 

한편, 웹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춘계레저스포츠 여행상품 선정을 기념해 혜택을 제공한다. 3~4월 예약자에 한해 선착순 200명은 강진 가우도 짚 트랙을 체험할 수 있다. 드넓은 바다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짜릿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서둘러 문의해보자.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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