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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몰린 김인식 감독 "모두 내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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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서울라운드’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사령탑 김인식 감독이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비롯된 결과라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오전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고 전하고 "패배에 대해 통감한다. 선수들은 죄가 없다.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2017 WBC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완패했다. 이스라엘과 치른 개막전 패배 이후 2연패다.

2라운드 진출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경우의 수가 남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날 치러지는 네덜란드와 대만의 경기에서 만약 네덜란드가 승리를 챙긴다면 9일 치러지는 한국-대만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김 감독은 네덜란드전은 투수에서 성패가 갈렸다 평가했다. 그는 "투수들의 차이가 컸다. 구속이 6~7km 정도 차이 났다"며 "네덜란드 투수들의 공은 그냥 똑바로 들어오는 것이 없었다. 앝게 잘 들어왔다.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수비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알드렐톤 시몬스와 조나단 스쿱의 송구를 보니 잘한다는 생각을 받았다"며 "김평호 코치도 '공이 휘는 것 없이 그대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부러우면서도 우리 역시 해야 한다는 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대만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는 "라인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픔이 있어도 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일 투수진은 다 쏟아부을 계획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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