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주거급여 지급 등 111만 가구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8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주거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안에 12만가구(준공기준)를 공급하기로 했다. 행복주택은 4만 8천가구 사업승인을 완료해 올해 목표인 15만 가구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건축 ·재개발 매입을 통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지역과 전철역 인근 등 도심내 입지가 우수한 곳에 3천 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대학교 부지내 행복주택 건설도 추진한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올해 6만 1천 가구 사업지를 확보하고 2만 2천 가구 규모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보다 주택 매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딤돌 대출 등 구입자금에 대한 지원은 줄이되,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전월세 자금 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소득 30%를 주거비로 지출하는 가구에 대해 공공임대 우선권을 부여하고, 81만 가구에는 주거급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월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이 30% 이상이거나 최소 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가구는 공공임대 주택 우선권과 가점 등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