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6)의 로드FC 복귀전 상대가 정해졌다.
로드FC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의철이 오는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8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 인터내셔널 B조 예선에서 마이크 브론졸리스(39)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남의철은 로드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이다. 2014년 UFC로 이적해 1승 2패의 성적을 남겼고, 3년 6개월 만에 다시 로드FC에서 뛴다. 로드FC 전적 7전 7승. 저돌적이고 화끈한 경기 스타일 덕분에 '코리안 불도저'로 불린다.
마이크 브론졸리스는 킥복싱 기반의 파이터다. 타격 위주 경기를 펼치지만 레슬링 실력도 탄탄하다. 스트라이크포스와 벨라토르, 리거시(Legacy) FC 등에서 뛰었고, 리거시 FC에서는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본선 진출자 16명 중 최종까지 남은 1명이 100만불을 놓고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남의철이 최후의 1인이 되면 로드FC FC 라이트급 전현직 챔프 간 맞대결이 성사된다. 남의철과 권아솔은 과거 로드FC에서 싸울 기회가 있었지만, 권아솔의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은 오는 6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