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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오른쪽 날개 재건해야"…자유한국당 보수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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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탄핵심판 이후 상황 대비 태세

7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핵심당원 연수회에 참석한 중앙당 지도부와 대선 예비주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공식 활동을 자제해온 여당도 탄핵심판 이후의 상황에 대비한 보수 결집에 나섰다.

새누리당에서 이름을 바꾸고 당 재정비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은 7일 대전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당원 연수회를 열었다.

연수회에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 3개월 전만 해도 우리 당은 없어질 정당, 없어져야할 정당이라는 손가락질을 당했다"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켜주셔서 당이 다시 대한민국과 역사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안정되고 당원이 오히려 늘어나는 등 비상대책체제의 응급치료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가 살고,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안보가 튼튼해야 하듯 이런 일을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온 자유한국당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부서진 오른쪽 날개를 재건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아니면 보수를 끌고 갈 수 없는 만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도부 상당수는 충청권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흩어진 당심을 모으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무려 13명이 대선 출마에 나서는 등 사실상 조기 경선전에는 불이 지펴진 모양새다.

이날 연설회에도 김관용, 김진, 안상수, 원유철, 이인제 등 대선 예비주자들이 참석해 저마다 야권에 맞설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바른정당은 바른 정당이 아닌 틀린 정당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보수의 위기를 자처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최근 대전·세종·충남에서 창당대회를 가진 바른정당을 겨냥했다.

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탄핵소추가 각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헌재가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인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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