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방류수로 습지재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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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오미습지, 철새 쉼터로 거듭나

(사진=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환경공단이 하수를 처리한 뒤 방류하는 물로 습지를 살려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제2하수처리장(광산구 본덕동)에 따르면 영산강 일원에 조성된 '서창오미습지(8000㎡)'의 기능정상화를 위해서는 방류수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끝에 처리장과 습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공급배관을 설치했다.

이에따라 1일 3000톤의 물을 습지에 공급하던 것을 지난해 하반기 5만 톤까지 늘려 공급할수 있었다.

그 결과 습지가 다양한 생명체가 서식하는 자연자원의 보고로 거듭나면서 겨울철 철새의 낙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습지에 터를 잡은 수생식물과 초화류를 거치며 보다 깨끗해진 방류수가 영산강 본류의 수질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게 됐다.

그동안 '서창오미 습지'는 빗물과 소량의 하수처리장 방류수에 의지해 왔으나 모래로 구성된 하천둔치의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공급되는 배관 주변만 정상적인 습지 기능을 발휘할 뿐 다른 곳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광주환경공단 안용훈 이사장은 "습지의 본질인 '물'에 주목해 습지를 재생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며 "시민들도 되살아난 서창오미습지에서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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