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지난해 발견된 위폐 10장중 9장은 KEB하나은행이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7일 지난해 이 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는 630매, 달러로 환산해 13만4천불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전체 은행의 위폐 적발 금액 15만6646달러의 86%에 이른다.
미국화폐가 395매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위안화 217매, 유로화 7매 등이었다.
KEB하나은행은 이 같은 위폐 적발 성과에 대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위변조대응센터를 설치하고 있는데다 '위폐 감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전국 영업점을 찾아가는 맞춤형 실무교육 실시 등으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의 기초 실력을 다져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고해상도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4년 11월에는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했다.
이 같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베이징, 단둥 등지에서 유통되던 북한산 추정 위폐의 국내 반입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법에 증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은 "타 국내은행 대비 KEB하나은행의 압도적인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역량은 이미 일선 경찰서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며 "향후에도 대량 유통이 우려되는 북한산 추정 수퍼노트 등 그 어떤 위폐도 우리나라에서 발붙일 수 없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