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KLPGA 제공)
화려한 귀환을 알린 '골프여제' 박인비(29)가 다시 세계랭킹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4개월 만의 우승.
우승과 함께 지난주 12위에서 세 계단 오른 9위로 점프했다. 세계랭킹 책정 기준(최근 2년 출전 대회)이 되는 39개 대회에서 얻은 평균 포인트는 5.62점.
박인비는 2015년 10월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세계랭킹 1위를 내줬지만, 지난해 6월6일 기준 세계랭킹까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LPGA 투어 출전을 중단하면서 12월19일 기준 세계랭킹에서 11위로 떨어졌다.
리디아 고가 변함 없이 1위를 지킨 가운데 에리야 주타누간(태국)도 2위에서 밀려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