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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대표팀, 최형우 대신 민병헌 개막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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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는 허경민…7일 네덜란드전 선발은 우규민 낙점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서울라운드' 개막전을 앞둔 한국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과 개막전에 나서는 김인식 감독이 최형우 대신 민병헌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인식 감독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병헌이 좌익수, 허경민이 3루수로 나선다"고 선발 출격을 알렸다.

좌익수와 3루수는 김 감독의 고민으로 남았던 자리다. 평가전과 연습경기에서 중심타자 겸 좌익수로 나섰던 최형우가 극심한 타격 부진에 허덕였고 주전 3루수로 나설 전망이었던 박석민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결국 김 감독은 다른 카드를 만지작거렸고 결국 민병헌과 허경민을 낙점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 장원준이 좌완이기 때문에 3루와 좌익수 수비를 강화해야 했다"며 "민병헌과 허경민은 나름 국제 경험이 많은 선수고 그동안 쌓아온 성적이 좋기 때문에 잘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계속 이런 체제로 가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최형우가 먼저 나설 수도 있지만 일단 오늘은 이렇게 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스라엘 선발 제이슨 마키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마키는 승부욕이 강하고 투수치고는 공격력도 좋다"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경기 이후 7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네덜란드 헨슬리 뮬렌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전 선발로 릭 밴델헐크를 내세운다고 털어놨다.

내용을 전해 들은 김 감독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그는 "네덜란드전에는 우규민이 나선다"라고 말했다. 우규민이 내일 경기에 나섬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만전 선발은 양현종이 나설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어 "밴덴헐크는 국내 리그에서도 뛴 선수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상대를 알고도 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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