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좌절' KDB생명, 꼴찌 탈출로 유종의 미

5위로 시즌을 마친 KDB생명. (사진=WKBL 제공)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DB생명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KDB생명은 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홈 경기에서 73-57로 이겼다. KDB생명은 13승22패를 기록, 똑같이 13승22패를 기록한 KEB하나은행에 상대전적(4승3패)에 앞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KB스타즈는 마지막 승리보다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발가락 부상으로 최근 휴식 중인 강아정은 이날도 벤치에만 앉았다. 박지수 역시 4분49초만 뛰었다.

KDB생명 역시 이경은, 한채진, 카리마 크리스마스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5분 안팎만 소화했다.

KDB생명은 티아나 하킨스가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스타즈 역시 카라 브랙스턴이 22점 19리바운드로 맞섰다. 하지만 국내 선수 활약에 승패가 갈렸다. KDB생명은 노현지가 16점으로 하킨스 뒤를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