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2골을 얻는 과정에 모두 관여한 구자철의 활약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거뒀다.(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지동원과 구자철이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난적' 라이프치히와 무승부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구자철과 지동원은 이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후반 13분 모리츠 라이트너와 교체될 때까지 라울 보바디야와 함께 최전방 공격을 담당했고, 풀 타임 활약한 구자철은 이들의 아래에 배치돼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던 구자철은 마르틴 힌터레거의 두 번째 동점골도 이끌었다. 역습 상황에서 구자철이 문전으로 배달한 공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이 공을 힌터레거가 잡아 마무리했다.
앞서 6라운드 원정에서 라이프치히에 1-2로 패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안방에서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 무승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7무9패(승점28)가 되며 순위를 13위에서 12위로 끌어올렸다. 라이프치히(15승4무4패.승점49)는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