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의 새우요리. 성게알을 올려놓아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비주얼만으로도 이미 식욕이 당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매년 하와이를 방문하는 아시아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일본인이다. 신혼여행 뿐 아니라 가족 여행, 심지어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지로 선정될 만큼 일본인들에게 하와이는 인기가 높다. 그런 까닭에 일본에서 그대로 옮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최고의 일식집들이 와이키키 곳곳에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 와이키키에서 워드센터로 장소를 옮겨 더 럭셔리해진 노부 레스토랑은 그 이름자체만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요리사 노부 마쓰히사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으로 퓨전 일식을 선보인다. 주문하는 메뉴마다 요리를 넘어서 마치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마저 느껴진다.
이마나스의 광어회와 해삼요리. 정갈한 테이블 세팅은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셰프의 자존심이 엿보인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노부와는 정 반대로 정통 일식을 선보이는 이마나스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느껴질 만큼 일본 이자카야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화려한 비주얼 대신, 맛으로 승부하는 곳으로 회와 튀김 요리 등이 훌륭하다.
하와이에서 허니문을 즐길 예정이라면 앞서 소개한 두 곳을 추천한다. 둘 만의 특별한 신혼여행 추억을 쌓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들이다. 다만 두 곳 모두 인기가 높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기 힘들 정도니 참고할 것.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