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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벌써 시속 150km'…SK, 첫 연습경기서 롯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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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켈리 (사진 제공=SK 와이번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시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2차 캠프 첫번째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6일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린 SK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선발 켈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켈리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150km의 구속을 선보이며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이닝동안 총 2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간판타자 최정은 첫 연습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해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최정은 1-1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이명우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SK는 박정권의 안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해 3-1로 앞서나갔다. 7회말에는 이명기의 안타와 상대팀의 폭투, 정의윤의 희생타를 묶어 점수차를 3점으로 벌였다.

4-3으로 쫓긴 8회말에는 최정용의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주한은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5회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고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8회 오승택에게 홈런을 내줬고 후속타자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내려갔다. 채병용이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2점으로 늘었다.

SK는 켈리와 김성민, 김주한의 투구수를 40여개로 제한했고 채병용에게는 20개의 투구수 제한을 두고 경기를 진행했다.

SK는 오는 3월1일 구시가와 시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스캇 다이아몬드가 선발 등판해 40개 정도 투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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