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세로 이틀째 하락하며 2,080선대로 내려앉았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8.6포인트(0.41%) 떨어진 2,085.52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이번주 트럼프 의회 연설과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출이 확대되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 하락한 채 마감됐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세를, 기관은 이틀째 '사자'세로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은 2,25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6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하루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3%, IT소프트웨어가 2.6%, 방송통신이 2.1%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건설은 1.4% 올랐다.
코스닥은 4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2.63포인트(0.43%) 떨어진 612.1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5일만에 약세를 보여 2.2원(0.2%) 오른 1,133.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