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배우 손현주가 EBS 다큐프라임 '2017 시대탐구 청년 –평범하고 싶다' 내레이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손현주는 1부 '보통의 날들 – 청년, 괜찮은가요?'에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이 편에서는 지난해 2월 공장에서 일하다 일주일 만에 메탄올 중독으로 두 눈을 잃은 청년들의 이후 삶을 전할 예정.
또한 청년 이슈로 단 한 번도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청년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청년노동현장의 현주소를 담았다.
제작진은 "손현주는 영화 '보통사람' 개봉을 앞두고 바쁜 스케줄에도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선뜻 내레이션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손현주는 "요즘 청년들 역시도 평범하고 보통의 삶을 원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더욱 마음이 동요했다"고 내레이터로 참여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벌어진 사고에 충격을 받았다. 녹음 내내 아팠고 먹먹했다”면서 “그동안 청년들의 목소리에 우리 사회가 제대로 귀 기울여 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손현주는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보통사람'을 촬영하는 바쁜 일정 중에도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선뜻 내레이션 제안을 수락했다.
한편, EBS 다큐프라임 '2017 시대탐구 청년–평범하고 싶다'는 1960년대 이후 처음 맞는 2%대 저성장 시대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 주목하고, 지금 청년들이 토로하는 ‘진짜’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 시대의 방향을 모색하는 다큐멘터리이다.
2부에서는 최저임금 결정 현장의 101일이 담긴 청년 당사자의 시선을, 3부에서는 ‘평범한 삶’이 목표가 될 수밖에 없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4부에서는 방송인 유병재와 '젊은 희망'을 찾아 떠난 대만과 스페인에서의 여정을 다룬다.
손현주가 내레이션을 맡은 1부 '보통의 날들 – 청년, 괜찮은가요?'는 27일, 밤 9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