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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박맹호 민음사 회장에게 금관문화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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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월 22일 별세한 고(故) 박맹호 민음사 출판그룹 회장(향년 84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이번 추서 결정은 50년 출판 외길을 걸으며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고(故) 박맹호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추진되었다.

고(故) 박맹호 회장은 1966년 민음사를 창립하면서 출판계에 입문, ‘세계문학전집’ 등 우수한 단행본 기획과 신진작가 발굴에 앞장섰다.

또한 1970년대에는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총서’ 등을 발행해 시(詩)의 대중화와 독자층 확대에 기여했다.

아울러 문학지 및 문학상 제정을 통해 문학제도를 혁신하고 ‘대우학술총서’ 등을 발간해 인문·학술출판 발전에 기여했다.

공상과학(SF), 판타지 문학 등 전문영역 출판에도 앞장서는 등 한국출판의 저변을 넓히고 우리 사회의 교양과 지식을 함양하는 데도 크게 공헌했다.

훈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송수근 장관직무대행이 고인의 유족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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