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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기운을 불어넣은 지동원의 빛나는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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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의 2-1 역전승에 '1도움' 포함 결정적 기여

지동원은 다름슈타트와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이끄는 시발점 역할을 한 데 이어 경기 종료를 앞두고 터진 역전 결승골까지 이끌어내는 맹활약으로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3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 분명한 공을 세웠다.(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짜릿한 역전승을 배달했다.

지동원은 26일(한국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의 조나단 하이데 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의 좌우 측면 공격을 나눠 맡은 지동원은 1-1로 맞선 후반 40분 라울 보바디야의 결승골을 만드는 패스로 자신의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 골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손에 넣었다.

0-1로 뒤진 후반 9분에도 지동원의 크로스가 페널티킥으로 연결돼 동점골로 연결돼 이날 경기에서 비록 골은 없었지만 지동원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6무9패(승점27)가 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샬케04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이상 승점26)를 밀어내고 리그 11위가 됐다. 다름슈타트(3승3무16패.승점12)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분 상대의 첫 슈팅에 실점했다. 하지만 7분 만에 폴 베르헤흐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며 아우크스부르크는 분위기를 빠르게 바꾸는 데 성공했고, 결국 경기 종료를 앞두고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풀 타임 활약한 지동원에 7.52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종료를 앞두고 교체된 구자철도 6.86점으로 긍정적인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는 나란히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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