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교에선 선배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드라마 '도깨비' 패러디부터 현 시국을 재치있게 비튼 문구까지, 졸업 시즌을 맞이한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배님들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는 더 큰 고생하세요"
"졸업! 취업! 여친없!"
"졸업했는뎅… 힝…혁명이나 할까?"
치열한 경쟁과 얼어붙은 취업난으로 마냥 웃을수만 없는 현실에서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로의 청춘을 위로하고 또 축하했다.
(사진=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