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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10년 전보다 키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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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키가 10년 전보다 작아지고 몸무게는 오히려 증가하는 등 신체발달이 퇴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765개 초중고교 학생 8만 2883명의 신체발달상황과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고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키는 173.5㎝로 10년전인 2006년 174㎝보다 오히려 0.5㎝ 작아졌다.

고3 남학생의 평균키는 지난 3년간 173.5㎝로, 성장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고3 여학생의 평균키는 160.9㎝로 역시 10년전보다 0.2㎝ 줄어들었다. 지난 3년간 고3 여학생의 평균키도 성장을 멈췄다.

반면 몸무게는 남학생의 경우 70㎏으로 10년전보다 1.8㎏ 늘었고 여학생도 57.2㎏으로 10년전 55.4㎏에서 2.2㎏증가했다.

고교생들의 식습관과 생활습관도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16.81%로, 2015년 15.12%, 2014년 14.5%, 2013년 13.29%, 2012년 11.95%였다. 유제품과 채소를 매일 먹는 비율은 지난 2012년에는 각각 26.28%와 24.57%였으나 지난해에는 20.07%와 22.62%로 오히려 줄었다.

매일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한다는 고교생 비율도 증가해 지난 2012년 18.49%에서 지난해 21.99%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적정 수면시간인 하루 6시간보다 적게 잠을 자는 고교생 비율은 지난해 43.91%로, 지난 2012년 44.7%보다 조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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