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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씻은 아구에로, 맨시티 승리의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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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AS모나코와 8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부진한 활약에 그쳤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맨시티의 영웅이 됐다.(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우리가 알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가 돌아왔다.

맨체스터시티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무려 8골이나 터진 엄청난 화력 대결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은 아구에로였다.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이적설이 제기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던 아구에로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맨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6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에도 연거푸 실점한 맨시티는 후반 들어 아구에로의 원맨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동점골로 경기를 돌려세운 아구에로는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또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은 아구에로의 연이은 동점골에 탄력을 받은 맨시티는 후반 32분 존 스톤스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6분 뒤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의 쐐기골이 더해지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원정 1차전에서 6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귀중한 4-2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울 니게스, 앙토니 그리즈만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AT마드리드지만 후반 3분 만에 카림 벨라라비에 1골을 내주며 접전이 시작됐다. 후반 14분 케빈 가메이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후반 23분 스테판 사비치의 자책골이 터지며 불안한 1골차 우위를 이어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33분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결국 토레스는 그라운드를 밟은지 8분 만에 골을 추가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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