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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마샬, 롯데콘서트홀 올해 첫 파이프 오르간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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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마샬. (사진=롯데콘서트홀 제공)

 

국내 콘서트홀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롯데콘서트홀이 올해도 4번의 오르간 시리즈를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오르간 시리즈의 첫번째 주인공은 오르간 연주 뿐 아니라 지휘에도 탁월한 실력을 지닌 웨인 마샬(Wayne Marshal)이다.

오는 3월 15일 진행되는 공연에서 마샬은 오르간의 명곡인 마르셀 뒤프레와 비도르, 로제 뒤카스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또한 도입부의 즉흥연주와 ‘한국 주제에 의한 즉흥연주 등 파이프 오르간이 선사하는 즉흥연주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의 앙코르 곡은 롯데콘서트홀 페이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전 신청을 받아 연주할 예정이다.

웨인 마샬은 1961년 영국 랭카셔의 올드햄에서 태어났다. 3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1971년 맨체스터의 체트엄 스쿨을 거쳐 런던의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에서 공부하고 빈 음악원을 졸업했다.

지휘에도 재능을 지닌 그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는데, 조지 거슈윈, 레너드 번스타인, 듀크 엘링턴과 함께 20세기 미국 음악 해석에 탁월함을 보였다.

오르가니스트로서 웨인 마샬은 노트르담 대성당, 로열 페스티벌 홀, 버밍엄 심포니 홀,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유수의 무대에서 연주하였다.

2004년에는 제임스 맥밀란의 오르간 협주곡 '스코틀랜드 동물우화'를 에사 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초연했다. 2015년에는 드레스덴 젬퍼 오퍼에서 존 하비슨의 오페라 ‘위대한 개츠비’를 지휘해 유럽 초연했다.

웨인 마샬 리사이틀에 이어 오르간 시리즈는 3차례 더 공연된다.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에서 생상스 오르간교향곡을 선보인 차세대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5월에 지휘자 최수열과 함께 바흐의 독주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8월 3일 노트르담 대성당 최연소 오르가니스트인 올리비에 라트리가, 12월 16일에는 피아니스트를 넘어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라이브 렉처 콘서트로 더욱 유명세를 알리고 있는 조재혁이 자신만의 독특한 형식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5만 원~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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