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실업인회 한국CBMC가 오늘(2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제 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은 공사중인 연무대교회를 둘러보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으로 설립된 기독실업인회 한국CBMC가 제 5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전국 140개 지회에서 참석한 300명의 대의원들은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 모여 새로운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사업주제를 ‘견고한 기초위에 미래와 희망으로 새 역사를 만들자’로 정한 CBMC는 시대변화에 맞는 조직정비와 정체성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사무총장 중심으로 움직이던 활동을 위원회 체제로 개편하고 각 지회 활성화와 젊은 회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회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정비해 14개 교육과정을 4개로 축소하고 강사진의 폭을 넓혀 이를 교회와 사회로 연계한 사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BMC 신임회장에는 두상달 현 회장이 연임한다. 연임을 거부해온 두상달 회장은 회원들의 추대 속에 앞으로 2년 동안 CBMC를 다시 섬기게 됐다.
지난 임기 동안 CBMC의 변화를 모색해온 두상달 회장은 “변화의 기틀을 더욱 확고하게 하라는 의미로 알고 회장직을 받아들인다”면서 “CBMC가 변화를 통해 한국사회에 미래가 되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선한 관리자, 청지기로서 그리스도의 대사요 편지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사명을 다지면서, 회원들 각자가 자신의 일터에서 이 사회 변화의 주역이 되어 나가자”고 말했다.
총회에 참석한 CBMC 회원들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연무대교회 신축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4월 착공한 연무대교회는 대지면적 4만7천9백 제곱미터에 연면적 6천3백 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연무대군인교회 우동진 사무장은 “이 건물을 다 지으면 5천에서 6천 명 정도가 예배를 드릴 것”이라면서 “지붕공사와 조명과 음향, 방송장비 등 내부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40% 공사가 진행된 연무대교회는 오는 7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40억 원 가량의 건축비가 부족한 상태로 알려졌다.
CBMC는 연무대교회에 건축헌금 2억 5천만원을 전달하고 남은 건축과정이 잘 진행돼 청년사역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도했다.
CBMC는 오는 8월 국내외 CBMC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제 44차 한국대회를 신축된 연무대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두상달 회장은 “청년을 바로 세우고 미래 세대를 육성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 것”이라면서 “청년들을 위해 연무대교회가 잘 완공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