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D-야" 前 여친 편지 채점해 SNS에서 공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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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 대학생이 전 여자친구의 사과 편지를 채점한 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센트럴플로리다 대학교에 다니는 닉 루츠(20)는 얼마 전 8개월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전 여자친구는 네 장의 사과편지를 보냈지만, 닉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빨간펜 선생님으로 변신해 전 여자친구를 공개적으로 망신줬다. 편지에 쓴 문장에 밑줄을 긋고 철자와 문법상의 오류를 지적하는가 하면, 내용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백에 '증거를 대거나 이유를 밝히라'고 휘갈겨썼다.

편지가 '아이 러브 유'라는 문장으로 끝을 맺자 옆에 물음표를 찍은 후 나름대로 총점을 매겼다. 그가 준 점수는 100점 만점에 61점, D 마이너스. 거기다 빨간펜 투성이가 된 편지를 트위터에 올리기까지 했다.

이 편지는 10만 번 이상 리트윗됐고, 좋아요 30만 번을 받았다.

닉은 "전 여자친구가 스마트폰 연락처에 남학생 이름을 암호로 표시해놓고 몰래 통화하고, 동성친구와 테마파크에 간다고 해놓고선 다른 남학생과 가는 등 거짓말을 반복해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트위터에 재미 삼아 편지를 올렸을 뿐인에 이렇게 확산될 줄 몰랐다"고 변명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잔인하기 그지 없는 일이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남학생의 철없는 행동에 대한 비난 보다 여학생 편지에 점수를 매기거나 맞춤법을 지적하는 등 조롱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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