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 (사진=투어2000 제공)
생애 한번쯤 유럽여행을 떠나겠다고 마음먹는 여행객이 많다. 사진이나 영상속에서만 보던 유럽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생각일터. 유럽의 입문이나 다름없는 서유럽을 한번에 둘러본다면 유럽여행의 갈증을 충분히 해소시킬 수도 있다. 투어2000은 서유럽을 일주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꼭 둘러봐야 할 명소를 추천했다.
◇ 대영 박물관 (British Museum) 웅장한 그리스 신전을 연상하게 하는 대영박물관은 연평균 570여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1753년 한스 슬론 경(Sir Hans Sloane)의유언에 따라 1만 5000권의 장서와 6만 5000여 점의 수집품들을 2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정부에 기증한 것이 박물관의 시작이었다. 박물관 중앙에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는 대영도서관의 본래 자리로 현재는 유럽 최대의 유리 천장을 올려놓은 상태이다. 이 곳의 열람실은 간디와 다윈, 레닌 등이 공부를 한 곳이며 특히 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가 '자본론'을 집필하였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베르사이유 궁전 (사진=투어2000 제공)
◇ 베르사이유 궁전 (Chateau de Versailles) 파리 남서쪽에 위치한 베르사유에 있는 바로크양식의 궁전은 원래 루이 13세가 지은 사냥용 별장이었으나, 1662년 무렵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대정원을 착공하고 1668년 건물 전체를 증축하여 외관을 가로축 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온 U자형 궁전으로 개축하였다. 루이14세의 막강한 권력과 50년이라는 긴 공사기간, 국민의 피와 땀으로 지금의 베르사유 궁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정원 쪽에 있는 거울의 방, 궁전 중앙에 루이 14세의 방, 궁전의정원 등 여러 개의 관람 코스를 볼 수 있다.
카를테어도어 다리 (사진=투어2000 제공)
◇ 카를테어도어 다리 (Karl Theodor Brucke)
네카어강에 놓여 있는 이 다리는 원래 나무다리였는데, 홍수 때마다 망가져 카를테어도어가돌로 다시 짓도록 명령하여 1786~1788년 사이에 다시 세워졌다고 한다. 아치 모양의 다리 끝부분에는 2개의 뾰족한 탑으로 이루어진 교량탑이 있다. 다리의 입구에는 거울을 들고 있는 원숭이상이 있는데, 늙으면서 버려진 원숭이가 '당신들도 거울을 봐라 멀지 않아 늙게 된다'고 말하는 의미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에게 거울을 비추는 모습을 하고 있다.
피사의 사탑 (사진=투어2000 제공)
◇ 피사의 사탑 (Tower at Pisa) 갈릴레이가 '낙하의 법칙'을 실험했다는 피사의 사탑은 흰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래 피사 대성당에 부속된 종탑이다. 탑의 높이는 북쪽 55.2m, 남쪽 54.5m로 남쪽으로 5.5° 기울어져 있다. 1174년 착공을 시작할 때부터 탑의 한쪽지반이 가라앉으며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당시 3층까지 건축되다가 공사가 중단 되었다. 후에 1360년 경 8층으로 겨우 완성되었다. 매년1㎜씩 기울어진 탑의 기울기가 1990년 한계치에 가까운 4.5m를 넘으면서 붕괴 위험에 처해 이탈리아 정부는 보수 작업을 시작했다. 그해 12월부터 관광객 출입이 가능해졌지만 탑의 훼손을 우려해 하루 출입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