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사진=WKBL)
청주 KB스타즈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박지수를 앞세워 부천 KEB하나은행을 누르고 단독 3위를 지켰다.
KB스타즈는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13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의 활약으로 60-59 승리를 거뒀다.
박지수는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부족한 기록을 남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골밑에서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됐을 때 무리하지 않고 패스를 건네는 여유가 특히 돋보였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13승18패를 기록해 단독 3위를 지켰다. KEB하나은행은 KB스타즈를 잡았을 경우 공동 3위가 될 수 있었지만 패배를 당하면서 11승20패로 6위가 됐다.
KB스타즈의 뒷심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B스타즈는 강아정과 심성영의 3점슛, 박지수의 골밑슛을 묶어 종료 40초를 남기고 58-59로 추격했다. 이어 피어슨이 블록슛으로 상대 득점을 막았고 강아정이 속공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