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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올스타 출신 힐 영입… 황재균 경쟁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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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머리야…' 샌프란시스코가 올스타 출신 타자 에런 힐을 영입했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황재균의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더 늘어났다. (사진=자료사진)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스타 출신 베테랑 내야수 에런 힐을 영입했다.

AP통신은 18일(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가 힐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0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을 소화하면서 타율 0.267 1492안타 161홈런 688타점을 올렸다.

힐은 2009년에 타율 0.286 36홈런 108타점을 올리며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해 힐은 실버슬러거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62 10홈런 38점을 수확했다.

힐의 주 포지션은 2루수지만 지난해에는 3루수로 103경기나 출전했다.

힐과 황재균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일단 이 둘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힐은 40인 로스터에 진입하면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받게 된다. 앞서 계약한 황재균은 150만 달러(약 17억 5천만원)를 보장받는다. 계약상 포지션도 3루라는 점이 겹친다. 힐의 합류로 황재균의 경쟁자가 한 명 더 늘어난 셈이다.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주전 3루수는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유력하며, 황재균·힐·코너 길라스피·지미 롤린스·켈비 톰린슨·고든 베컴 등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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