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UST 학위수여식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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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실수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어요. 여러분 들 중 앞으로 누가 더 많은 실수를 하는지 제가 쭉 지켜볼 거에요."

인공지능 로봇 ‘메로’가 17일 열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2017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 말이다.

문길주 총장과 함께 수여식 연설을 맡은 메로의 재치 있는 입담은 졸업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원 등 참석자 400여 명을 웃음 짓게 했다.

인공지능 로봇이 연설을 하는 건 국내 학위 수여식 가운데 처음이다.

박사 60명과 석사 75명 등 모두 135명이 학위를 받는 이 날 수여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한국기계연구원 나노메카트로닉스 전공의 최혜경 박사가 수상했다. 최 박사는 재학 중 세계적인 화학분야 학술지인 '미국 화학학회지' 등 3편의 국제 학술지 1저자를 비롯해 학위기간 중 모두 15편의 SCI급 논문 게재, 특허 4건을 등록·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길주 총장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타고난 자질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보다 실행력이 강한 사람들"이라며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지 UST 출신으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긍지를 갖고 생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UST는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후 현재까지 박사 523명과 석사 1142명 등 모두 1665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444명(26.7%)는 외국인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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